** 이번 여행에서의 주 목적지는 결국 많은 명소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Banff 와 Jasper였고 이 도시들이 속해있는 알버타는 여행에서
돌아온 지금에도 다시 한번 가고푼 곳이다.
한 여름이지만 산위에 하얀 눈으로 덮인 설산이 어딜가나 햇빛에 반사되어 그 품위를 더했고, 도시에서 살아온 나에게 우거진 침엽수림과
조화된 많은 호수들, 야생동물들의 뜻하지 않은 만남은 로키산맥에서의 8일동안 이었지만 오랜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.
** Banff Down Town; 넓지 않지만 상점들,식당들이 큰길따라 집중적으로 모여있고 SAFEWAY라는 수퍼마켓이 번화가 끝자락에 하나있다
Lake Louis Mall에 수퍼마켓이 딱 하나 있는데 채소나 과일의 종류가 많지도 않고 비쌌는데 이곳에 가니까 일단 규모가 커서 즐거운 마음 으로 이것저것 사들고 왔는데, 차 주차하고 도보로 거리를 누비고 다니면서 구경해도 2~3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.
물론 관심사가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
** Lake Louise
** 비 오는날 아침의 Lake Louise
** 다시 가본 Lake Louise ;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두번째 방문때는 산책로따라 걸어서 거의 끝자락인 Lake Agnes 바로 못미쳐까지 갔었다
아무래도 깊은 산속 이다보니 굵은 소낙비가 두어번 쏟아졌는데 방수자켓을 준비하는게 우산챙기는 것보다 낳을듯 하다
** 아무때나 나타나는 야생 동물들, 곰도 봤지만 거리가 멀어서 디카로는 불가능
** Johnston Canyon; 그야말로 물 색깔이 쌀드물처럼 뿌옇더라. 왜 그런걸까?
** Moraine Lake; Lake Louise에는 없는 View Point 가 있어서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있고
개인적으로는 루이스 호수보다 모레인 호수가 더 강렬한 느낌이었는데, 비취색!! 참 멋있었다.
** Lake Minnewanka; 그늘진 벤치에서 샌드위치랑 체리 먹었었고, 찰랑이는 호숫가에 발 한번 첨벙이고 싶었는데 시간상
그냥 돌아온게 지금까지도 아쉽다.
** Lake Two Jack은 홍수로 일시 폐쇄되어 갈 수 없었다
** Mt. Sulphur; Banff 에서 곤돌라타고 설파산 구경하기
** Lake Peyto; 보우강 정상에서 내려다 본 페이토 호수
** Columbia Ice Field; 설상차에서 내려서 자유시간 30분을 주는데 어찌나 바람이 차갑고 메섭던지,
긴바지와 내복,스웨터 등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같고 사진 찍는데 손가락이 얼 정도로 오리털 파카가 간절하더라.
**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프랑스 파리 에펠탑 높이의 얼음이 이곳 땅속에 묻혀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얼음의 땅 이다.
** 초기의 설상차
** Lake Louise 텐트 캠핑장 (Banff National Park); 전기줄로 텐트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곰,사슴,캐리브의 접근을 막는다.
한 개뿐인 공용쉼터에만 전기 콘센트가 있고(사진기,컴 충전) 수도,싱크대,화장실은 두세 군데있으며 샤워실은 단 한곳 뿐이다.
처음 캠핑장에 입장할때 장작불을 피우고 싶으면 돈을 지불하고 나무는 얼마든지 가져다 쓸 수 있으며
밤에 기온이 섭씨 6~9 이므로 가스 난로와 내복, 겨울 스웨터,엑스트라 이불 등은 필수로 가져가야 할 것같고 높은 산속이라 비오는
것에도 준비를 해야 할 듯.
** 독일에서 혼자 온 Biker, 인터넷으로 여러 군데 검색한 끝에 반값에 자전거 싣고 왔다고 결국 시간을 들이면 돈을 저축한다던 청년,
지금은 어디에 있을까?
** 뉴질랜드에서 온 젊은 남녀, 살고 있던 집과 모든 걸 청산하고 자전거로 8개월째 세계 여행중이라던 커플, 아침으로 Hot Cereal 먹고
어엿한 범랑 커피잔 2개, 버너 등을 정리해서 둥글고 긴 백에 넣어 간단하니 자전거에 싣더라
비오면 멈추고 날씨 개이면 떠난다던 가진것이 자전거 양쪽에 매어달은 2개의 백이 전부더만 지금도 캐나다에 있을까?
아니다. 지금쯤이면 다른 나라로 떠났을게다...